해외생활

필리핀(보라카이) 여행시 주의해야 할 것

필리핀누리 2023. 5. 6. 10:55

필리핀 여행 시 주의해야 할 것

 

필리핀(보라카이) 여행 시 주의해야 할 것. 외국으로 처음 여행 나가는 필리핀 여행이다 보니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고 주의해야 할 것들도 많다. 필리핀 여행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간단한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가장 먼저 돈. 필리핀의 돈은 '페소'라는 단위를 쓰며, 이 단위는 과거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당했다는 역사적

증거이기도 하다. 필리핀 뿐 아니라 다수의 남미 국가들이 페소라는 화폐단위를 사용하고 있으며, 각기 나라의 

이름을 붙여 화폐 단위를 구분한다. 예를 들어 필리핀 돈은 필리핀 페소, 콜롬비아 돈은 콜롬비아 페소라고 이름 붙이는

식의 작명 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페소는 한국돈과 대략 20~30의 교환비를 보이고 있다. 보통 필리핀 여행을 오셔서 많이 어려워하는 것이 환율문제. 

아무래도 돈 단위가 다르다 보니 어떻게 돈을 계산해야 하는지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보통 페소에 간단하게는 20, 혹은 보수적으로는 30을 곱하면 된다. 예를 들어 100페소가 있다면 곱하기 20 해서 2000원이라고 하는 방식이다. 

실제로는 당연히 이보다 조금 더 나가지만, 이 방법이 가장 쉽게 계산하는 방법. 일반적으로는 400페소에 만원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2. 두번째는 물과 음식. 필리핀 여행을 하면서 당연히 조심하셔야 할 것이 바로 물과 음식이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물갈이를 하시는 분은 절대로 일반 물을 드시면 안 된다. 수돗물은 당연히 드시지 않겠지만, 일반 식당에서 주는 물의

경우에도 필리핀 식당의 경우, 운영비를 아끼기 위해 그냥 수돗물을 병에 담아 주는 경우가 많다. 한국 식당은 그래도 

미네랄워터나 정수된 물을 사용한다.

 

한국사람에게 가장 맞는 물은 녹색 라벨이 붙어있는 '앱설루트' 브랜드의 물이나 혹은 '에비앙'과 같은 고급 브랜드의 물을 드시는 것이 가장 좋다. 물에 좀 적응이 되시면 '내추럴 스프링' 브랜드의 물도 먹을 만 하다. 특히 바 나 식당 등에서 제공하는 얼음을 드시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물에 예민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수영장에서 수영하고도 배탈이 나는 등 문제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이 점을 조심해야 한다. 

 

음식의 경우도 무척 중요하다. 사실 배탈이 나는 부분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뭐라고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문제가 생길 확률을 줄이기 위해 길거리 음식을 조심하고, 요리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혹시 음식을 잘못 먹어 배탈이 나게 되면, 근처 필리핀 약국을 방문하여, '스토막에잌' 배가 아프다는 간단한 영어나

설사의 경우 영어로 '다이헤리아'라고 명사만 표현해 줘도 의사의 처방전 없이 먹을 수 있는 약을 살 수 있다. 

 

3. 또 중요한 것은 바로 치안이다. 치안의 경우,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치 않다. 소지품 주의부터 현지인들과의 마찰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부분까지, 여러가지 것들을 신경 써야 한다. 소지품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지갑, 여권, 핸드폰.

사실 다른 것을 다 잃어버려도 이 세가지가 있으면, 몸성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것들이다. 

 

한국에 비해 길거리 치안이 좋지 않아 소매치기가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항상 소지품을 가방에 넣고, 가방은 크로스로 메는 것이 좋다. 한쪽으로만 매는 가방은 물건을 잃어버릴 수 있는 확률이 대폭 증가한다. 또, 식당 등 다른 장소로 이동시

항상 이동전에 자기가 소지한 물건을 확인해야 하며, 가방에 들은 물건도 항상 체크해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한국처럼, 핸드폰을 그냥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이동하거나 의자뒤에 가방이 열린 채로 걸어두는 것은 그냥 내 물건을 가져가라고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많이 주의해야 한다. 

 

또, 택시나 트라이시클 같은 현지 차량에 탑승시 내릴 때 꼭 놓고 내린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현지인과의 시비도 절대 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필리핀에 살면서 큰 체구를 믿고 현지인과 다투다가 문제가 생긴 부분을 많이 보게 된다. 먼저 현지인과 시비가 붙으면, 현지인들은 절대 외국인을 응원하지 않는다. 같은 현지인을 도와 외국인을

집단 린치(두들겨 패거나 흉기로 상해)를 하고, 두 번째, 필리핀의 싸움 문화가 정말 화를 참지 못하면 뒤를 생각하지 않고 흉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세 번째는 싸움에서 이겨서 현지인을 흠씬 패 주었다고 하더라도 경찰서로 가면 자국민 보호주의에 의해 외국인은 항상 약자의 입장에 서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대한 시비를 피하고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도망가는 편이 좋다. 또, 현지인과 요금문제로 시비가 붙으면 소액의 경우 그냥 주고 보내는 것이 좋으며, 큰 문제가 생길 경우 차분하게 이야기해서 경찰을 부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절대로 물리적인 접촉이 있으면 안 된다.(먼저 폭력을 가하는 등). 또, 외국인이 몸집이 작고 열대 문화로 인해 한국처럼 빠릿빠릿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화를 많이 내기 때문에 

필리핀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을 존중하는 편이 좋다. 

 

4.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차 문제가 있다. 한국에서 한시간 정도밖에 시차가 나지 않아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도착하자마자 여행객은 필리핀 시간의 적용을 받게 되므로, 핸드폰 시계가 자동 변경이 되지 않는다면 꼭 수동으로 현지 시간에 맞춰야 하며, 손목시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사소한 시간 차이로 비행기 탑승이나 각종 예약에 늦을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 

 

또, 시차로 인한 피로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줘야 하며, 비행기를 타고 온날, 가는 날은 스쿠버 다이빙, 파라세일링, 혹은 격한 운동 등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필리핀은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하는데 있어 가장 친숙한 나라 중 하나이다. 그만큼 영어도 잘 통하고 여행 난이도가 어려운 나라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단지, 여행에 있어서 너무 편하게만 생각하여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망각했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항상 외국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조심히 여행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