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보 공항 간략 소개
깔리보칼리보 공항은 한국인들에게는 국내선보다는 보라카이를 가기 위해 이용하는 공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라카이 바로 옆의 까띠끌란 공항은 사설 공항이지만, 칼리보 공항은 국립 공항으로 필리핀 민간 항공 관리국 산하에서 직접 관리하는 공항이다. 사실, 칼리보 공항을 다녀오신 분들은 칼리보 공항은 공항이라기보다는 버스 터미널 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있는지라 보라카이 여행을 즐겁게 다녀왔어도 칼리보 공항 자체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없다. 오히려 태풍 시즌에 비행기가 결항되어, 부족한 공항 시설과 어리숙한 운영으로 인해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여행객이 더 많을 정도이다.
사실 보라카이 여행이 아니면 깔리보라는 도시 자체를 거의 올 일이 없을 정도로, 칼리보라는 도시의 경제 자체가 보라카이 여행에 의존하는 면이 적지 않다. 칼리보 공항도 마찬가지로 보라카이로 가는 관광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필리핀에 연간 방문하는 관광객 수로는 중국과 더불어 1,2위를 다툴정도로 많은 한국인들이 가기 때문에 칼리보 국제선은 중국 다음으로 한국 비행기들이 많이 취항하는 공항이다.
칼리보 공항 취항 항공사
칼리보 공항에 현재 (2023년 4월 20일) 취항하고 있는 한국 인천발 항공사는 필리핀에어라인, 티웨이, 에어서울이 있다.
필리핀 에어라인은 필리핀의 국적기 항공사로 요금이 좀 비싼 편이지만, 국적기라는 특성상 서비스도 좋고, 짐 무게 등에 조금 더 특혜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인천-칼리보 노선과 같은 단거리 노선에서는 이런 장점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 듯하다. 에어서울과 티웨이는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로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운영되는 항공사이다.
필리핀 에어라인은 가격으로 인해 손님 모객이 잘 되지 않는지, 정기적으로 운영되지는 않고 특별기로 운영되고 있다. 역시,티웨이나 에어서울 등 저가 항공사는 제한된 비행기로 적은 노선만을 운영하기 때문에 수익성 극대화로 인해 상시 운행은 아니지만, 보라카이라는 여행지의 인기로 인해 취항 기간은 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항공사 공통 기내 수화물 규정
필리핀 에어라인은 이코노미 기준 붙이는 짐 20킬로, 기내 7킬로, 티웨이와 에어서울은 붙이는 짐 15킬로 기내 10킬로의 규정을 가지고 있다. 단, 필리핀 에어라인은 20킬로만 넘지 않는다면 몇 개의 가방을 붙여도 제한이 없으나, 티웨이, 에어서울은 붙이는 짐은 단 하나씩만 허용해 주고 있다.
사실 규정은 그렇지만 현장에서 체크인 업무를 보는 직원들은 시간상의 제약(많은 손님이 단시간에 몰리고 손님을 너무 기다리게 하면서 체크인을 할 수 없으므로), 또, 인원상의 제약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기내 수화물은 크게 검사하지 않는다. 붙이는 짐에 대한 무게 체크만 잘하면 크게 문제를 삼지 않는다.
또, 그룹 체크인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 예를 들어 한명에게 허용되는 무게가 15킬로라면 두 명에게 허용되는 무게는 한 명이 13킬로, 다른 한 사람이 17킬로라면 30킬로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필리핀 에어라인을 제외하고 티웨이나 에어서울의 경우 이 부분을 담당 체크인 직원에 따라 다르게 적용한다. 즉 복불복으로 인원당 합산 무계를 더 낼 수도 있고, 안 낼 수도 있다. 보통 가족의 경우 짐을 한 번에 체크인해도 문제없이 받아주는 편이다. 그리고 에어서울은 규정을 조금 더 깐깐하게 적용하고, 티웨이는 느슨하게 적용하는 편인데 이 부분은 현지를 담당하는 한국인 지점장님들의 성향에 따라 결정된다.
수화물 규정은 크게 다른 것은 없으나, 보조 배터리는 기내로 들고 타야 하고, 라이타, 성냥 등의 인화류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또, 물정도는 통과시켜 주는 인천공항에 비해 액체류는 100미리 이하를 제외하고 절대 통과를 시켜 주지 않으니, 액체류 등은 꼭 위탁 수화물로 붙여야 한다.
또, 우산류는 우산살이 흉기가 될 수 있어 위탁 수화물로, 카메라 삼각대도 위탁 수화물로 붙여야 한다.
추가 요금 발생
티웨이나 에어서울은 짐이 없는 경우에 15킬로 짐을 처음 추가할 경우 90달러를 내야 하며, 15킬로가 이미 추가되어 있다면 추가 1킬로 당 18달러를 내야 한다. 에어서울은 현지 문제로 카드 결제가 힘들기 때문에 달러로만 받으며, 페소나 한국돈은 지점장님께 사정을 설명드려야 하므로 번거롭다. 티웨이의 경우는 카드 결제도 가능하나 달러를 선호하는 편이다.
필리핀에어라인도 추가금에 대한 요금은 비슷하나, 다소 무게를 넘는 정도는 많이 봐주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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