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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보라카이에서 먹어봐야 할 과일 1. 망고스틴

by 필리핀누리 2023. 4. 21.

 

망고스틴이란?

 

'과일 중에서도 여왕'이라고 불리는 망고스틴은, 이름과는 다르게 망고와는 전혀 다른 과일이다. 특히 재배하기가 무척 어려워서 한국, 일본 등지에서 현지 대량 재배하려고 했으나 번번이 실패한 것이 바로 이 망고스틴. 항상 18도 이상을 유지해야만 하며, 재배 조건이 무척이나 까다롭다고 한다. 사실, 인도네시아부터 필리핀까지,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키우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고 알려진 과일이다. 

 

새콤달콤한 과육에 주이시한 식감이 부드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1900년대 영국의 귀족들도 수입해서 즐겨 먹었다는 고품질의 과일이며,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필리핀의 경우 현지에 사는 사람들도 사먹기야 사 먹지만 사실 다른 과일처럼 손쉽게 맛보기는 힘들다. 

 

 

보라카이망고스틴

 

보라카이에서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은 망고, 그 다음이 망고 스틴이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과일이기도 하고, 보라카이 현지 시장에서 사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지나 치지 않고 꼭 먹어보는 과일이라고 할 수 있다. 보라카이 현지 디몰 재래시장에서 사 먹어 볼 수 있으며, 1킬로에 시즌에는 150~200페소, 비시즌에는 300~400페소 정도 한다. 한국 가격으로도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 망고스틴의 시즌은 10월부터 1월까지 이며, 운이 좋으면 상품가치가 좀 떨어진 망고스틴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먹어볼 수도 있다. 

 

망고스틴은 만져보고 너무 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운 것을 골라야 하며, 꼭지가 싱싱한지 꼭 확인해 봐야 한다. 망고와는 다르게 꼭지를 벗겨내고 손으로 껍질만 벌려도 쉽게 까 먹을 수 있다. 과육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있어 여행 와서 꼭 먹어봐야 할 과일로 꼽힌다. 

 

보라카이가 너무 비싸다면 보라카이에 가기 전에 깔리보에서 구입해서 갈 수도 있다. 

 

 

망고스틴 관련

 

망고스틴의 주홍색 껍질은 과거에 염료로도 사용되었다고 할 정도로 착색력이 강하기 때문에 호텔에 과일을 사가지고 가서 먹을 때 시트나 타월, 옷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망고스틴의 주요 비타민은 사실 과육보다는 껍질에 많다고 하며, 망고스틴의 최고의 영양소로 알려진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을 해서 암세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고 한다. 현지에서 망고스틴으로 만든 건강 음료 등을 시장이나 현지 상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선물로도 추천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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