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이란?
영화나 매체에서 한번 정도는 들어본 과일. 바로 두리안이다. 마치 무기의 일종인 철퇴처럼 생기기도 했고, 고약한 냄새가 나서 호랑이도 도망갈 정도라고 이야기하는 과일이 바로 이 두리안이다. 위험할 정도로 단단한 가시 때문에 말레이시아 어로 '두리'라는 단어는 '가시'를 의미한다고 한다.
동남아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로, 열대 지방에서 생산되는 과일이기 때문에 한국에도 있긴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오프라인에서는 구입하기가 쉽지 않기도 하다. 보라카이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과일이 바로 이 두리안이다.
두리안의 맛은 그윽하고 짙은 향기가 난다. 냄새만 좀 고약할 뿐이지, 실제로 먹어보면, 마치 크림과 진한 과육을 비벼놓은 것 같은 맛이 나는데, 과육 부분의 향과 어우러지면서 처음에는 먹기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마니아가 될 정도로 부드럽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과일의 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크기가 무척 큰 것으로 유명한데, 두리안을 통채로 샀다면 초보자가 껍질을 쉽게 제거하기는 어려우니 구입처에서 껍질을 잘라서 과육만 꺼내달라고 하는 편이 좋다. 보통 시장에서는 통째로 팔기보다는 껍질에서 과육을 제거해서 과육만 따로 팔기도 한다. 보라카이에서는 킬로당 150~300페소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또, 고열량으로 인해 열대 우림에서 맹수들이 영양 간식으로 먹는 과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냄새때문에 맹수들이 도망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선입견이고 실제로는 높은 영양소로 인해 맹수들의 영양간식으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또, 나트륨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달고 짠 맛이 많은 필리핀 음식을 먹고 후식으로도 많이 추천하는 과일이다.
보라카이에서 먹어보는 두리안
시장에서 바로 구입해서 드시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호텔들이 두리안 금지령을 내리고 호텔로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유는 당연히 고약한 냄새가 방안에 배겨서, 방에 머무를 다음 손님이나 리조트의 다른 손님들에게 컴플레인이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맛이 굉장히 진하기 때문에 처음 드시는 분들이 쉽게 먹기는 어렵다. 처음 드시는 분들은 보라카이 맛집 중 하나인, 디몰 안에 위치한 '아이스 플레이크'에 방문해 두리안 아이스크림을 드셔보시는 편이 좋다. 이곳에서 스페셜 메뉴를 시키면 다른 과일 아이스크림과 반반으로 주기 때문에 더 부담 없이 먹어볼 수 있다.
두리안 과일의 철은 5~8월 이라고 하니, 이 기간에 여행을 가게 되면 꼭, 보라카이 과일 시장에 가서 두리안을 구입해서 한번 정도는 먹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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