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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필리핀 생활의 취미

by 필리핀누리 2023. 4. 6.

직장생활은 어디든 동일하다. 매일매일이 똑같은 일상의 반복.

한국뿐 아니라 이곳 필리핀도 같다. 일을 해서 돈을 벌고, 같은 일을 하고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해야 하나. 기계도 고장 나는 데

사람도 당연히 정신적인 대미지가 있을 것이다. 

 

이런 생활을 하면서 취미는 꼭 하나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게 뭐가 되든 좋다. 문화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뭔가 하면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일하는데 다시 동기부여도 된다. 

 

대도시에 사는 분들이야 생활에 큰 문제가 없겠지만, 필리핀 소도시나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자체적으로 취미거리를 만들지 않으면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벗어나기가 힘들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 

 

우선 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 초반에 필리핀에 적응할 때는 덥기 때문에 많이 먹고

적게 움직여서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한 번쯤 물갈이를 하거나 더위를 먹으면서

많이 아프게 되는데 이런 일을 계기로 운동을 많이 시작한다. 보통 근처의 체육관에 

등록해서 운동하거나, 여유가 된다면 근처 수영장에서 수영을 시작해 볼 수도 있다. 

 

두 번째로 한국보다 훨씬 쉽게 라이브 바에 방문해 볼 수 있다. 필리핀 사람들의 노래실력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편이다. 내가 사는 도시에서는 그렇게 훌륭한 실력을 가진

가수들은 없지만, 일 끝나고 맥주를 마시면서 현지 가수들의 라이브 연주와 노래를 듣는 것은

필리핀 거주하는 사람들만의 특권이다. 

 

세 번째로 마사지를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적어도 시간에 4만 원 이상인 마사지를

현지에서는 만원 내외의 가격에 받을 수 있어 가성비가 아주 좋다. 마사지는 건식과 스웨디시

또, 전신과 발 중 선택해서 취향대로 받아 볼 수 있다. 마사지 학교에서 정식으로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일할 수 있는 샵이 많아 평균 이상의 마사지 실력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의 자연도 아름답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직도 개발되지

않아 청정함을 자랑하는 여행지를 방문할 수 있고, 각기 다른 특산품으로 유명한 필리핀

각지의 소도시들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필리핀에 거주하는 사람만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에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어디에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듯하다. 

 

필리핀뿐만 아니라 자신이 사는 곳에서만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 해 보는 것도 삶을 더 재밌게 살아가는

방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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