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가볼 만한 곳들
세계적인 관광지 보라카이. 한국에서는 그렇게 오기 어렵지 않은 것으로 느껴지는 보라카이지만, 유럽에서, 아니면 미국에서라도 보라카이에 오려면 무척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듯하다. 우리에게도 이국적인 풍경으로 느껴지는 보라카이지만, 서양인들의 눈에는 더더욱 아름답고 신비하게 보이는 듯한데, 한국인들에게 보다 서양인들에게 더 유명한 보라카이의 다양한 명소. 그만큼 구석구석 보라카이를 대표하는 풍경들이 그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숨어있다.
특히 보라카이의 대표적인 모습을 떠올리면 바다, 하늘, 섬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보라카이의 바다는 동남아 특유의 투명하고 깨끗한 바다의 이미지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바다 위에 유유히~ 랜드마크 '윌리스락'
보라카이 스테이션 1 앞바다. 에스타시오 우노 호텔의 앞에 비밀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바위섬이 있다. 이곳이 바로 윌리스락. 윌리스락은 보라카이 바다를 오가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궁금함을 자아낸다.
윌리스락이라는 이름은 누군가는 보라카이를 발견한 사람의 이름 혹은, 보라카이와 관련된 어떤 지형의 이름이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실제 윌리스락이라는 이름은 근처의 리조트 '윌리스 비치 리조트'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친절한 사업가인 윌리스 씨는 보라카이, 특히 스테이션 1 근처의 주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주민들은 그의 리조트, 특히 그가 많은 정성을 들였던 이 바위를 윌리스 락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윌리스 락은 세개의 큰 바위와 작은 나무 세 네 그루로 이루어져 있고, 계단이 있어 위에 올라가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그곳에는 가톨릭 국가답게 성모 마리아 상이 세워져 있다. 이 때문에 현지 가톨릭 신자들의 성지로도 여겨지기도 한다. 또, 이 근처에는 유달리 물고기들이 많아 스노클 장비를 가지고 있다면 잠깐 수영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
근처에 스무디나 쉐이크를 파는 가게도 많고 보라카이 중심부와 떨어져 조용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망고 셰이크 하나 시켜서 해변을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도 좋다.
24시간 개방된 이곳은 시간에 따라 다양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낮에는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명소로, 또, 아이들의 놀이터로 이용되고, 노을 질 저녁이 되면 보라카이 앞바다의 화려한 모습과 대비되어 색다른 뷰를 제공하기도 한다.
가는 방법
메인로드에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시윈드, 혹은 에스타시오 우노 리조트에 내려 앞바다로 가면 바로 볼 수 있다. 아니라면 보라카이 해변을 따라 쭉 걸어보자. 다양한 보라카이 풍경을 지나 저 멀리 바다 위에 우뚝 서 있는 세 개의 바위가 보일 것이다. 그곳이 바로 윌리스락.
가기도 쉽고,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는 그 곳.
꼭 한번 가봐야 할 보라카이의 상징, 윌리스락
안 써본 사람 없을 정도로 유명했던, 윈도 98. 그곳에서 우리는 이미 윌리스락을 봤었다. 파란 하늘 아래 투명한 바다를 배경으로 떠있는 작은 바위섬 세 개. 아마 그 아련한 감성을 잊지 못해 우리는 보라카이에 다시 왔는지도 모르겠다.
이른 아침, 혹은 늦은 밤이라도 보라카이의 하얀 모래의 부드러움을 맨발로 느끼며 윌리스락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보라카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해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을 빛내는 한국 연예인 '라이언방 (0) | 2023.04.26 |
---|---|
필리핀과 탄산음료(콜라) (0) | 2023.04.26 |
보라카이 여행, 해봐야 할 액티비티 스쿠버 다이빙 (0) | 2023.04.25 |
보라카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산 미구엘 맥주 (0) | 2023.04.23 |
보라카이 가봐야 할 곳! 푸카쉘 비치 (0) | 2023.04.22 |
댓글